스토리가 중요하다면? 추천 게임 - 로드오브히어로즈(로오히) 시나리오 RPG

요즘 라라게가 즐겨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방대한 세계관과 서브 스토리까지 잘 뽑는 카운터사이드를 좋아했던 제가 뒤늦게 입문한 게임은 바로 로드오브히어로즈, 줄여서 로오히라고 불리는 모바일게임입니다. 저와 같은 로오히 뉴비 영입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영업글을 써봅니다. (드루오세요)

 

좌측이 로드(플레이어) 모습 - 커스텀 가능

 

로오히 게임 정보 요약

👍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시나리오) RPG 게임

플레이어가 아발론 왕국을 이끄는 로드(왕)가 되어 기사단(캐릭터)을 늘려가며 시나리오에 따라 전투를 펼치는 게임입니다. 전투는 보통 5명의 캐릭터로 구성하는데 속성 상성, 가디언이나 워리어와 같은 직업, 소울을 모아 사용하는 궁극기, 포메이션 전략 등이 더해집니다. 장비, 레벨업, 초월이나 각성 등의 시스템도 존재하고 PVP, 길드 등도 존재합니다.

주요 캐릭터 요한 & 루실리카 (고모 - 스토리 보면 왜 그런지 아실 수 있음)

상남자 온달 & 상여자 (용)헬가

 

👍 시나리오 특징

내가 왕이라면 다른 나라를 정복하며 세계를 통일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실 수 있지만(특히 디펜스 게임류), 로드오브히어로즈는 세계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국가들과 연합하거나 힘을 모으기 위해 설득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전투들이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가 꽤 원활히 이어지고, 기사단을 이끄는 로드로서 겪는 고뇌들을 대사로 잘 녹여냈습니다.

 

파견 보낼 때 찬성 반대 의견을 묻거나, 다른 국가를 처음 접했을 때 동행 VS 점렴을 고른다든지

 

그렇다고 게임하는데 머리 아프면 안되겠죠?

로드오브히어로즈의 시나리오와 대사들은 단순하지 않으면서 무겁지 않은 그 중간 지점을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면 자기계발서보다 더 좋은 답변을 얻은 것 같고, 기사단 서로간의 유대가 돋보이는 장면을 볼 땐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과하지 않은 개그도 있어서 피식 웃겨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디테일한 설정들 (우측은 온달 표정이 웃겨서 - 원래 진지캐)

 

👍 읽을거리 풍부함 + 착함(?)

로오히는 나온지 좀 된 게임입니다. 신상게임이 아니라는 건데 그래서 좋은 점이 있죠. 바로 읽을거리가 풍부하다는 겁니다. 물론 오랫동안 방치된 게임은 시간이 지나도 스토리가 없지만 로오히는 다릅니다.

 

메인 시나리오가 있고, 여기에 노말, 하드, 엘리트, 악몽 등 단계가 있는데 예를 들어 제가 하고 있는 다른 게임인 브라운더스트2는 한 번 깨고 어려움 단계에 진입하면 같은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로오히는 난이도별로 시나리오가 달라요.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도대전 시나리오도 있죠. 50년 전 과거를 다루는 프리퀄 개념인데, 메인 스토리만큼 방대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게임 플레이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로드의 성격만큼 게임사도 올바른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로오히 게임사는 클로버게임즈인데, 국경없는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기부를 하는 등 착한 일을 꾸준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더 갔습니다. 업데이트 기념 라이브 방송에 국경없는의사회 사무국장님이 출연하셔서 놀랐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협약 및 기부 (출처 - 헝그리앱)

 

스토리(시나리오) 추천게임

저는 예전부터 창세기전이나 나르실리온 같은 게임들을 좋아했는데 스토리 읽는 맛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최근까지 했던 게임 중 스토리가 좋은 게임들을 추천드리자면 카운터사이드(다크한 맛), 블루아카이브(라이트한 맛)가 대표적이겠고 이번에 로오히가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잘 짜여진 세계관 속 웹툰을 보는 느낌을 주는 로드오브히어로즈 같이 해요!

즈라한, 프람, 미리안드, 루인 만나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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